비오는날 타는 자전거 안전할까요? 두번째

지난번 글에는 비 오는 날 타는 자전거 안전에 첫 번째 글을 작성했는데요. 비 오는 날 탈 수 있는 우중 자전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.

 

비 오는 날 타는 자전거 안전할까요?

 

이번 글에는 본격적인 우중 라이딩을 준비하기 위한 준비물과 자전거 관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려고 합니다. 몇 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좋은 것은 좋은 날씨의 라이딩입니다.

 

 

비 오는 날 타는 자전거 준비 하기

 

내수성 그리스

자전거에는 베어링이 있는데요. 그중에서 주요 베어링은 헤드셋, B.B, 풀리, 허브 등이 있습니다. 이 주요 베어링에 내수성 그리스를 한층 더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
 

그리고 컴포넌트의 베어링에 내수성 그리스가 충분하게 도포되어있는지 체크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. 내수성 그리스는 이뿐만 아니라 물과 먼지 등 오염물질에서 컴포넌트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
 

건식 오일 vs 습식 오일

비 오는 날 즐기는 라이딩을 위해서 자전거를 움직이게하는 체인에 오일이 충분히 잘 도포되어있는지 미리 체크해봐야 합니다. 비오는날 라이딩을 위해서 또 겨울 같은 계절에는 습식 오일을 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 습식 오일의 장점은 내수성이 아주 우수해서 수분 및 염분에 의한 부식도 예비할 수 있습니다.

 

또 비가 내릴 때 아무래도 체인이 뻑뻑해져서 페달링 시 부드럽게 되지 않는 것을 느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. 습식 오일을 체인에 도포하면 부드러운 페달링을 유지하는데 더욱더 좋습니다. 

 

펜더

일명 자전거 흙받기라고도 불리는 펜더라는 제품입니다. 바퀴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제품인데요. 얼굴과 몸으로 튈 수 있는 이물질과 물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.

 

또한 비가 와서 젖어있는 도로를 달리게 되는 우중 라이딩 시 필수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용품이 바로 이 펜더입니다.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서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자전거 대리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하셔서 장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 

 

펑크 수리 키트

혹시 모를 타이어 펑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용 튜브와 펑크 수리 키트 등을 상비하시는 게 좋습니다. 지난 비 오는 날 라이딩에 관한 첫 번째 글의 튜브리스 타이어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는데요.

 

아무리 튜브리스 타이어여도 펑크가 날 수 있다고 저의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실 거라 사료됩니다. 비가 오는 날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이물질 등이 도로 위에 있으므로 더욱더 조심하셔야 하고 항시 펑크 수리 키트를 구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
 

라이트

자전거 안전 글을 여러 번 쓸 때마다 늘 빠지지 않고 나와는 제품이 바로 이 라이트인데요. 비가 오거나 날이 좋지 않을 때는 시야 확보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라이트가 꼭 필요합니다.

 

물론 시야 확보에 중요성도 있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자전거나 자동차에게 나의 위치도 알릴 수 있어서 혹시 모를 충돌사고를 대비하는데도 좋은 제품입니다.

 

 

라이딩 후 자전거 관리

어떠한 물건도 그렇지만 자전거도 다양한 부품과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. 크로몰리, 하이텐 강, 티타늄, 카본, 알루미늄, 철 소재 등 많은 소재로 구성되어있습니다.

 

위에 말씀드린 소재들 중에서 크로몰리, 하이텐 강 소재는 수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이 소재의 자전거는 더욱더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.

 

만약 우중 라이딩을 즐기시는 라이더분이 시라면 세차를 더욱더 자주 하셔야 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 

자전거 관리 시 가장 좋은 방법은 분해해서 청소하고 오일링 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에 자전거는 항상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고 볼트와 구동계의 건조에 더욱더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
 

또 보관할 때 녹슬거나 베어링의 손상이 되지 않게 자전거의 모든 부품들이 건조되어서 보관되고 있는지 항시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.

 

우중 라이딩을 즐기신 날이라면 하루정도 프레임을 뒤집어서 물기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건조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.